
마이클 더글러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에서 열린 명예의 거리 입성식에서 자신의 별이 담긴 액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월스트리트', '원초적 본능'으로 한국에도 친숙한 미국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74)가 미 영화계에서 50년 동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6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서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더글러스의 부친이자 원로배우인 커크 더글러스(101), 부인 캐서린 제타존스(49) 등이 참석했다.
마이클 더글러스는 "대단히 영광이다. 앞으로 더 젊어질 수는 없을 테니 (가족과) 지금을 즐겁게 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친을 향해 "아버지의 아들인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감사를 표시했으며, 인사말 중 감개무량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아내 제타존스도 함께 왔어요’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영화 '차이나 신드롬'에서 더글러스와 호흡을 맞춘 배우 제인 폰다(81)도 기념식을 찾았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헨리 폰다의 딸인 그는 "가업을 잇는다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라며 대를 이어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더글러스에게 동질감을 나타냈다.
더글러스는 1975년 작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통해 제작자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90차례 개최된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빅5'(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각본상)를 휩쓴 영화는 이 영화를 포함해 3편뿐이다.
더글러스는 이달 중순 공개되는 넷플릭스 코믹 드라마 '코민스키 메소드'의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 텔레비전, 음악, 라디오, 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 2천600여 명의 이름이 분홍색 별에 각인돼 18개 블록, 2㎞의 거리에 걸쳐 깔린 관광명소다. 입성 대상자는 매년 6월 선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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