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정찬선 선수[서울=연합뉴스]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일격을 당해 쓰러진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이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신을 꺾은 상대를 칭찬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정찬성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존심이 정말 많이 상합니다. 많이 쪽팔리고. 하하”라고 적었다.
정찬성은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페더급 메인 이벤트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에게 5라운드 4분59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처음 치른 지난해 2월 경기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제압한 정찬성은 1년9개월 만에 돌아온 옥타곤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로드리게스의 발차기에 펀치로 응수하던 정찬성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팔꿈치 공격을 당해 쓰러졌다. 채점표 상으로는 앞서고 있던 정찬성은 1초만 버티면 판정승을 따낼 수 있었지만 예상 밖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정찬성은 “그래도 태권도를 사랑하고 시종일관 예의 바른 어린 친구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번 시합은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다. 이제는 정말 괜찮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찬성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4승5패가 됐다. UFC 성적은 4승2패다. 페더급 랭킹 10위인 정찬성은 랭킹 15위인 로드리게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상위권 도약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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