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311 민원 핫라인 개설이후 8년간 신고접수 공개
▶ 릿지우드·글렌데일 가장심각…쓰러진 나무·미처리 하수 민원도
스태튼 아일랜드-팟홀, 맨하탄 미드타운-노숙자 문제 몸살
퀸즈 주민들은 불법주차와 도로변에 쓰러진 나무, 미처리 하수 냄새 등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민원실 311 핫라인 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뉴욕포스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올해 11월24일 현재까지 8년간 민원신고 핫라인 311 서비스에는 총 1,755개 항목에 총 1,904만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퀸즈는 불법 주차와 도로변에 쓰러진 나무, 미처리 하수 냄새 등과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았는데 특히 불법주차 관련 민원은 퀸즈 릿지우드와 글렌데일이 1만7,472건으로 뉴욕시 전체에서 가장 많았다. 브루클린 베이 릿지가 1만3,54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퀸즈 릿지우드는 길가에 쓰러진 나무와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 접수된 관련 민원은 737건으로 특히 풋남 애비뉴 선상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신고 비율이 높았다.
미처리 하수 냄새로 가장 고생하고 있는 지역은 매일 1억 갤런의 하수 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자메이카 수질 오염 관리 센터가 위치한 퀸즈 오존팍으로 관련 민원이 269건으로 역시 뉴욕시 전역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최근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도로포장 공사가 이뤄진 퀸즈와는 대조적으로 스태튼아일랜드는 뉴욕시에서 팟홀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나타났다. 스태튼아일랜드는 팟홀 관련 민원이 3만5,970건으로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한 노숙자들의 구걸로 가장 많이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243건의 신고가 접수된 맨하탄 미드타운이었고 이 중 5애비뉴 40~49 스트릿 구간에서 신고된 건수는 66건이었다. 이와 관련 한 건물에서 40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곳도 있었다. 여러 사무실이 들어선 건물인 425 매디슨 애비뉴는 지난 한 해에만 46차례 신고를 접수했다. 이 건물의 매니저에 따르면 사무실 인근에 카페, 식당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관계로 구걸행위를 하는 노숙자들의 주요 출몰 지역이 됐다 .
기타 민원들을 살펴보면 만취한 부랑자 관련 민원은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가 2,0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공에 떠 있는 헬기소음으로 가장 고생하고 있는 지역은 브루클린 다운타운으로 73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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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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