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중간소득 96,265달러...5년간 30% 증가
▶ 흑인 거주자 비율 50년전에 비해 3배나 줄어
지난 5년 동안 SF 카운티는 생활비가 올랐고 부유층과 젊은층이 늘어났고 인종 분포가 단조로워졌다.
5년마다 조사하는 미국 센서스 자료(American Community Survey)에 따르면 2012년 SF 카운티의 평균중간소득은 73,802달러였는데 5년 후인 2017년에는 96,265달러로 30%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미국 전국 평균보다 4만달러나 높은 것이며 그 가운데 21%가 20만달러 이상을 벌고 있어 2012년의 13.3%보다 고소득자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5년 동안 인구는 7% 증가했지만 주택공급은 겨우 3.88% 증가했으며, 그 결과는 렌트비 인상과 출퇴근 시간의 증가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소득의 28.5%를 주거비에 사용했지만 2017년에는 32.5%를 주거비에 사용했다. 즉, 소득도 증가했지만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주거비에 사용했다는 결과이다.
주택렌트비에 사용하는 돈이 2012년에는 1,447달러였지만 2017년에는 1,709달러로 250달러나 증가했다.
인구 증가와 주거비 상승으로 SF에 살던 사람들은 좀더 싼 주거지를 찾아 외곽으로 떠났고 그에 따라 출퇴근 시간은 늘어났다. 2017년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32.8분으로 2012년에 비해 거의 3분이나 늘어났다. 14.2%가 1시간 이상을 출퇴근에 소비했는데 이 비율은 2012년의 10.6%보다 3.6%가 늘어난 것이다.
2012-2017년 사이에 SF의 인구는 거의 60,000명 증가했다. 남자는 0.3% 증가했고 20-34세 인구는 0.6% 증가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인구는 5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흑인 인구는 5.3%에 불과했다. 50년 전의 흑인 인구 비율과 비교하면 3배나 줄어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점점 부유한 백인만 남고 가난한 유색인종은 생활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고 있다. 부자들과 젊은 사람들은 남고 가난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떠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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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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