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칼트랜스 직원이 밀밸리 부근 쇼어라인 하이웨이가 침수되자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 머큐리뉴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지난 주말 베이지역을 뒤덮으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산마테오(1,605명), 사우스 산호세(1,443명), 플레즌튼(3,445명) 지역 등 수천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버클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노바토 남성이 사망했다.
‘버클리사이드’ 등 지역 소식지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50분께 UC버클리 그릭시어터 부근 노상에 유칼립투스 나무가 쓰러지며 주행하던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알렉산더 그랜트(32, 노바토)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같은 날 오클랜드 레이크메릿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며 호숫가 산책로를 덮친 것이 보고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천후로 SF공항의 188항공편이 결항됐고 533편이 지연됐다. 일부 항공편은 5시간이나 도착이 지연됐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엠바카데로와 그레이트 하이웨이(Great Highway), 산호세 부근 하이웨이 85는 지난 주말 폭풍우로 경미한 홍수가 발생했다. 6일 피어 14 출입이 차단됐으며, SF 그레이트 하이웨이 남쪽 방향도 침수로 7일 오전까지 폐쇄된 상태이다.
6일(일) 하루동안 샌프란시스코는 1.28인치, 오클랜드 1.24인치, 산타로사 2.58인치, 산호세 0.78인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8일(오늘)부터 또다시 약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9일(수) 밤과 10일(목) 오전까지 폭풍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10월 1일 이래로 샌프란시스코 총강수량은 7.36인치로 평년의 76%이며, 콩코드 공항은 6.33인치로 7일 오전 평년의 100%를 기록했다.
6일 오후 8시 30분경 폭우를 견디지 못해 쓰러진 나무로 길로이 부근 하이웨이 152 웨스트 방향의 통행이 7일 오전까지 폐쇄됐다. 또한 7일 새벽 3시 30분경 나무 쓰러짐과 전력선 끊어짐으로 볼더 크릭(Boulder Creek) 부근 하이웨이 9번 양방향이 폐쇄됐다고 칼트랜스측이 밝혔다.
시에라 스키 리조트에도 지난 주말 4피트의 눈이 내려 한때 폐쇄됐던 콜팩스(Colfax, 플래서카운티)와 네바다주 경계선 도로는 7일 오전 통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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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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