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미국의 자국산 토마토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이 급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라디오 센트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미국 내 토마토 소비자 가격이 38%에서 최고 7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우리가 미국에 연간 약 20억 달러어치의 토마토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이 매년 소비하는 토마토의 약 절반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이날부터 수입되는 멕시코산 토마토에 17.5%의 관세를 매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996년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해 가격 하한을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반덤핑 조사와 반덤핑 관세 부과를 일시 정지하기로 멕시코와 합의했지만, 양국이 이 합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자국 토마토 농가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초 멕시코에 이 같은 결정을 통보하고 90일간의 유예기간을 준 바 있다.
양국은 타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유예기간이 끝나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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