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좋다. 이런 시장 상황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전체에서 워싱턴 지역은 실질적으로 아직도 평가절하가 되어 있는 지역이고 이제야 워싱턴 지역에 제대로 된 시장 형성이 서서히 되고 있는 듯하다.
실질적으로 워싱턴 지역보다는 워싱턴에 인접한 지역에 주택 부동산이 지금은 제일 활발하다. 그 중에서도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가 제일 인기가 좋다. 물론 이런 현상은 서서히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가 강세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장 속에서도 조명을 받지 못하는 매물들이 있다. 매물이 없다고는 하지만 사실 어느 정도 수준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 팔릴 집은 마켓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린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집은 방문객이 줄지어 오지만 오퍼 한번 받지 못하는 집들이 수두룩하다. 그리고 이런 양극화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집을 마켓에 내 놓을 때 가장 먼저 결정하는 것이 가격이다. 그리고 그 집을 어떤 식으로 꾸밀지가 결정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높거나 그 집의 컨디션이 시장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집은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오랜 기간 안 팔리던 집도 결국 가격을 하향 조정하면 팔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싸게 팔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가격을 정할 때 그 지역의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냥 단순히 내가 얼마주고 샀으니까, 내가 얼마를 투자해서 집을 어떻게 고쳤으니까 당연히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최근 3개월 내지 6개월의 기간 동안 내 집과 같은 동네, 같은 지역의 집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매매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 집들의 컨디션은 어떠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내 집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내 집을 집 주인으로, 셀러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바이어의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처음 차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들어 오면서 마치 남의 집인 듯이 하나하나 쳐다보고 이 집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지 바이어의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 집과 혹 주위에 다른 집이 매물로 나와 있다면 그 집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 만약 내가 이 집을 산다면 어떤 조건이면 가능할지, 어떤 가격이면 내가 오퍼를 넣을 수 있을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바이어들은 그냥 단순히 집만 보고 그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해는 잘 드는지, 구조는 어떤지, 관리 상태는 어떤지, 최근 업데이트는 어떤 걸 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가격은 어떤지가 그 집에 오퍼를 넣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사실 그 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 아이들이 잘 성장했는지는 별 관심이 없다.
만약 내 집에 집을 보기 위한 손님들은 꾸준히 오는데 아직도 오퍼가 없다면 분명 내가 어떤 부분을 미스하고 있는지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다.
문의 (703)921-4989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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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리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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