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순찰대 요원이 총격, 텍사스주 휴스턴서 제기

멕시코 국경에 도착한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이 국경통과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AP]
ACLU(미 시민자유연맹)이 지난해 미 국경순찰대 요원의 총격으로 피살된 20세의 과테말라 여성을 대신해 지난 23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1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ACLU측은 이번 소송이 클라우디아 파트리샤 고메스 곤잘레스가 2018년 5월 23일 피살된 지 꼭 1년 만인 이 날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정부가 중미 이민들의 남쪽 국경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동안, 국경수비대원들이 체포해서 수용한 어린이들 6명이 사망한 사건에 이어서 미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곤살레스는 지난 해 텍사스주에서 여러 명의 이민자들과 함께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으려다가 이를 막는 국경순찰대원이 발사한 총에 맞아서 목숨을 잃었다.
소장에서 ACLU측은 당시 곤살레스가 무장하지 않았고 다른 이민자들처럼 달아나지도 않아 누가 보더라도 해를 입히거나 위협이 되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총격 피살됐다고 주장했다.
곤살레스의 부당한 죽음의 원인인 두 발의 총상에 대해 각각 5000만 달러씩, 총 1억달러의 배상을 요구했다.
곤살레스는 과테말라의 산후안 오스툰칼코 출신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미국으로 떠났다고 가족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미 국경에서 체포된 과테말라 이민의 수는 벌써 16만명이 넘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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