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협의회 주최, 2019선교대회 30여개 교회 협력
▶ 본보 특별후원

‘시카고 선교대회’ 참석자들이 유데이 찬양팀의 인도로 경배찬양을 올리고 있다.
시카고일원 한인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의 불을 지피는 선교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회장 김영문 목사)가 주최하고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회장 나성환 목사)와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회장 장에즈라 목사)가 협력, 본보가 특별후원한 ‘창립 25주년 시카고 한인 선교대회’가 지난 14~16일까지 윌링 타운내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북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로 출범한 대규모 선교운동 ‘한인세계선교대회’의 산파 역할을 한 시카고는 전세계 한인선교사들이 4년마다 모이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캘리포니아로 옮겨지자 선교협의회는 시카고일원 한인교회들과 선교단체과 협력해 지난해부터 시카고일원 30여 교회가 연합해 시카고지역 최대규모 선교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도 시카고지역 성도들의 선교의 영성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의 통일이 오는 그날까지!’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2년 7개월 9일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가 대표강사로 나섰다. 또한 미주지역에서 북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정남 목사(탈북 사역자), 임현석 목사(NIM대표 및 시카고 쥬빌리 실행총무), 박상원 목사(기드온 종족선교회 대표)가 사역 보고 및 간증을 전했다.
460여명이 참석한 14일 저녁 첫 집회에서는 김정남 목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전하고, ‘민족 화해의 열쇠’라는 제목으로 임현수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북한 선교를 위해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임현수 목사는 이날 말씀을 통해 “남북한 사람들이 우리는 서로 골육관계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역사를 볼 줄아는 영적인 눈을 길러야하며, 예수님의 리더십은 섬김이셨듯이 우리를 이땅에 섬기라 보내신 뜻대로 섬기는자로서 태도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옥 안에서 믿음은 참고 하나님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됐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 고난이라는 것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축복이다. 고난과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개인이 당하는 시련에는 우연은 하나도 없다. 그것을 통해 우리를 연단시키시고, 온전하게 하시려는 주님을 믿고 그 뜻을 깨닫는 모두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영문 목사는 “한인 성도들이 하나되어 선교의 불을 지피기 시작한지 25년을 맞은 올해 선교대회를 통해 북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조국과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하고, 디아스포라 이민자로서 정체성을 새롭게 하는 시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 선교의 저력을 갖고 있는 시카고 선교의 불이 시카고 지역을 넘어 온 열방에 까지 타오르도록 손에 손을 맞잡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선교협의회 주최로 윤학렬 감독의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영화상영 이 17일 오후8시 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문의:224-61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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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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