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안공항 대대적 환영인파 후진타오 이후 첫 주석 방문
▶ 미·중 대화 재개 주목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19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AP]
미·중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20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을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방북은 지난 2월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미국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상황에서 이뤄져 시진핑 주석이 미국과 대화 재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 북한 측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21일까지 1박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방북하는 것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방북에는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중국 내 고위 인사들이 대거 수행했다.
중국 측이 밝힌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북의 목적은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한 북·중 관계 강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중 정상은 평양에서 제5차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혈맹 수준으로의 복원은 힘들겠지만 전략적 밀월 관계를 다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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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미국에 까이더니 정은이 꼬셔 미국에 대응 가소롭다...망해가는중국 지프라기라도 잡아보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