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갈등에도 경기낙관론, 경기동향 베이지북 발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연준은 17일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에서 “지난달 5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modest)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베이지북 내용과 동일한 평가다. 앞서 연준은 지난 4월 베이지 북에서 미국 경제 성장세를 ‘다소 미약한’(slight-to-moderate) 수준으로 평가했지만, 6월 초에는 ‘완만한’ 수준으로 다소 개선된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베이지 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경제성장의 리스크로 미·중 무역갈등을 꼽으면서 “제조업체들이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때문에 종업원을 해고하고 미국에서 독일로 조립라인을 이전한 북동부의 전자부품 제조업체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무역 불확실성의 부정적 충격에 대한 폭넓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 “향후 몇달간 경기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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