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개 시에서 제안, 오클랜드 시장 적극 검토

【샌프란시스코=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시를 잇는 교량을 배경으로 시내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 부지인 엠바카데로 거리에 올 4월 18일 차량들이 달리고 있다. 이 지역 해안도시들은 거리에서 잠자는 노숙자 인구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면서 14개 도시에서 오클랜드 시내의 지난 달 폐쇄된 대형 교도소를 노숙자 주거지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미국 서부 해안지대의 오클랜드 시 리비 샤프 시장은 27일 갈수록 늘어나는 노숙자와 주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폐쇄된 옛 교도소를 노숙자 주거지로 개조하는 일에 찬성한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 보도에 따르면 북 캘리포니아 연안의 14개 도시는 오클랜드 시 소재의 옛 교도소 글렌 다이어 교도소를 노숙자들의 주거지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해왔으며, 이는 시의 승인을 얻어 재건축에 성공할 경우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교도소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프 시장은 여러 연안 도시들이 오클랜드시가 소속된 앨라미다 카운티에 있는 이 교도소를 수백명의 노숙자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안에 대해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카운티 행정부가 빠르고 효율적이고 근사한 계획안을 가져오면 우리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버려진 교도소를 개축해서 집없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봐야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독려했다.
이 교도소는 지난 달 시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문을 닫은 곳이다.
이번 제안은 버클리시의 제스 아레긴 시장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그는 관내에 점점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정 틀 밖의 신사고 "(outside the box)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오클랜드 시내 한 복판에 이처럼 넓은 부지와 여러 채의 빌딩들을 갖고 있는 재개발 가능한 단지가 있다는 것은 믿어지지 않은 만큼 좋은 기회이자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종합 인구조사 결과 샌프란시스코 서쪽의 앨라미다 카운티에서는 집없는 노숙자 인구가 43%나 증가해 8000명을 넘어섰으며, 샌프란시스코만 일대에서는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오클랜드 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노숙자들이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