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용어로 동병하치(冬病夏治)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겨울의 병을 여름에 다스린다는 뜻으로 겨울에 걸리기 쉬운 감기나 호흡기 질환, 속이 차서 생기는 냉병, 설사등을 여름에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독 겨울만 되면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예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여름을 잘 나기위해 더위가 오기 전에 에어컨을 잘 점검하고 추운 겨울을 대비해 옛날엔 연탄과 쌀을 집에 비축해 두었듯이 매년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아주 현명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장기간 집안이나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게 되는 겨울철엔 면역력이 떨어지기가 쉽고 특히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좀 더 미리 준비했더라면 초복, 중복, 말복을 시작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좋았겠지만 이미 그 시기를 놓쳤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먼저 본인이 겨울만 되면 잘 생기는 질환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해 보거나 특별히 기억이 안 나더라도 진맥을 통해 본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점검해서 더 늦지 않게 다가올 겨울을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치료방법으로는 침과 한약이 있지만 아이들의 경우 혈 자리에 붙이는 조그만 테이핑요법도 있고 추나 요법을 통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도 있어서 나이와 체질에 맞게 예방을 할 수 있다. 공부에만 선행학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선행예방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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