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C·본보 공동주최 19번째 콘서트 성황

HCC의 19번째 콘서트에서 연주한 김형률 색소포니스트와 박신영 피아니스트 부부에게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색소포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인 한인 부부의 환상적인 무대가 한여름 밤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디렉터 황규섭/HCC)와 본보가 공동주최한 HCC의 19번째 공연인 ‘색소폰 콘서트’가 지난 18일 저녁 윌링 소재 에버그린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UIUC)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형률 색소포니스트와 박신영 피아니스트 부부가 초청돼 페르낭드 디크럭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 베리 콕크로프트 ‘쿠쿠’, 폴 크레스톤 ‘색소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아스토르 피아졸라 ‘상어’ 등 4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앵콜곡으로는 세자르 프랑크 ‘생명의 양식’이 연주됐다.
특히 김형률 색소포니스트는 색소폰을 오랫동안 소리가 끊기지 않고 계속 부는 순환호흡법, 2개 이상의 음을 한꺼번에 내는 멀티토닉, 현악기처럼 줄을 튕기는 소리를 내는 슬랩텅잉 등 다양한 테크닉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형률 색소포니스트는 “100% 만족하는 연주는 없기 때문에 항상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생각보다 많은 한인들께서 참석해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김태원씨(링컨샤이어 거주)는 “색소폰을 취미로 배우고 있고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다. 음악가 부부의 연주 호흡이 너무 좋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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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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