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도시 롱비치 경찰국은 대량살상을 노린 총기 난사를 기도한 매리어트호텔 소속 요리사 로돌포 몬토야(37)를 체포했다고 CNN·CBS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평소 직장 내 인사 문제로 불만을 품어온 용의자 몬토야는 최근 동료직원에게 "일하러 나와서 호텔에서 보이는 모든 사람을 쏴 버리겠다"라고 말했으며, 이 말을 들은 동료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헌텅턴비치에 있는 몬토야의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집에서 다량의 공격용 화기류와 고용량 탄창, 수백 발의 탄약, 전투 복장용 의류 등을 압수했다
로버트 루나 롱비치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뚜렷한 총기 난사 계획과 의도를 갖고 있었고 폭력을 실행할 무기류도 지니고 있었다"면서 "사전에 적발하지 못했다면 대량 살상으로 이어질 뻔했다"라고 말했다.
매리어트호텔에서 몬토야와 함께 일한 여직원은 그가 끊임없이 추근대며 성추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 CBS 방송은 이달 초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총격과 오하이오주 데이턴 오리건지구 총격 이후 지금까지 총기 난사 시도와 관련해 모두 29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16세 여학생이 자신의 여동생이 다니는 가톨릭 학교에서 총을 쏘겠다고 협박했다가 체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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