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의 선택’ 제품도 연방 안전기준 미달
아마존 사이트(amazon.com)에서 팔리는 상품 중 수천 건이 금지됐거나 안전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팔리는 상품 중 4,152건이 연방기관이 안전하지 않다고 발표하거나 금지한 품목, 또는 기만적인 설명이 붙은 품목이었다. 또 이중 적어도 2,000개의 장난감과 의약품 품목은 어린이 건강에 끼칠 해악에 대한 경고가 없었다.
판매 중인 품목 중 최소 157개는 아마존 스스로 판매를 금지한 제품이었다. 여기에는 연방식품의약처(FDA)가 유아들을 질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수면 매트도 포함돼 있었다.
또 WSJ이 시험 업체에 의뢰해 아마존에서 구매한 어린이 상품 10개를 시험한 결과 4개 제품이 연방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많은 사람이 이 회사를 충분히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할인매장처럼 여기지만, 실제로 아마존은 벼룩시장처럼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존은 수백만 명의 제3자 판매업자들의 물품에 대해 제한된 관리만 수행하고 있으며, 업자 중 상당수는 신원을 알 수 없거나 중국에 있고 거의 (제품)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WSJ의 지적에 아마존은 4.152개 제품 중 57%를 판매 목록에서 빼거나 제품 설명을 수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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