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뉴욕시 교육국 자료분석
▶ 인종격리 시스템 원인 지적
뉴욕시의 유치원~12학년 5명 중 1명은 사립학교에 재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월스트릿저널이 시교육국 자료를 분석·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 뉴욕시의 유치원~12학년 124만 명 중 18%가 사립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또 전체의 약 10%는 차터스쿨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전체 학생의 25% 이상이 사립학교 또는 차터스쿨에 재학하는 것.
신문은 지역의 소득 수준에 따라 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교 유형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부유층이 많이 사는 맨하탄 어퍼웨스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2학군의 경우 전체 학생의 52%가 사립학교 재학생이다. 또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브루클린 14학군 역시 사립학교 재학률이 60%가 넘는다.이 외에 정부의 공적 자금을 받지만 학교 운영은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차터스쿨 재학생들도 크게 늘고 있다. 브루클린 16학군의 경우 전체 학생의 30%가 차터스쿨 재학생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문은 뉴욕시 공교육 시스템의 인종격리 문제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공립학교를 신뢰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사립이나 차터스쿨로 자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사립 및 차터스쿨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해 취임한 리처드 카린자 시 교육감의 인종격리 완화 정책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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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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