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상반기 브랜드별 기아 9위·현대 13위 도요타·혼다 등 일제 강세

LA 카운티에서 현대차 등 한국차 브랜드는 7.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AP]
올 상반기 LA 카운티에서 신차 24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으며 승용차 보다는 SUV와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차는 7.2%의 시장 점유율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27일 딜러와 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신차는 23만7,699대를 기록, 2018년 상반기의 25만168대에 비해 5.0%(1만2,469대) 감소했다.
이중 올 상반기 승용차 판매는 전체의 47.2%인 11만2,235대에 그쳐 2018년 상반기의 12만5,912대에 비해 10.9%(1만3,677대) 급감했다.
반면 올 상반기 SUV와 트럭 판매는 전체의 52.8%인 12만5,464대로 전년 동기의 12만4,256대에 비해 1.0%(1,208대) 증가하며 승용차 판매비율을 넘어섰다. 전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세가 LA 카운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적별 브랜드 별로는 일본산 브랜드가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 49.6%로 전년 동기의 49.8%에 비해 0.2%포인트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절반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포드와 셰볼레를 중심으로 한 미국산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22.4%를 차지, 전년 동기의 21.9%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했다. 유럽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20.9%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반면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올 상반기 7.2% 시장 점유율로 전년 동기의 7.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산 3개 브랜드는 올 상반기 1만6,964대가 팔려 전년 동기의 1만8,468대에 비해 8.1%(1,504대) 감소했다. 특히 LA 카운티의 경우 기아차 점유율이 4.2%로 현대차의 2.9%보다 높아 주목을 끌었다.
LA 카운티 전체로는 조사 대상에 포함된 36개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가 초강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도요타가 16.7%로 1위, 혼다가 시장 점유율 15.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셰볼레와 머세데즈-벤츠, BMW가 탑5 브랜드에 포함됐다.
한국 브랜드로는 기아가 9위, 현대가 13위, 제네시스가 3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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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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