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서명만 남겨놓은 롬바르드길 통행료 부과법안(AB1605)이 마지막 단계서 꼬여 있다.
11일 SF크로니클은 런던 브리드 SF시장과 SF 시의원들이 찬성하고, 샌프란시스코 출신 데이빗 추 주하원의원과 스캇 위너 주상원의원의 적극적 지지로 지난 5일 주하원에서 최종승인된 이 법안이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됐으나 개빈 뉴섬 주지사(전 SF시장)가 서명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 대변인 비키 워터스는 “보통 계류중(pending)인 법안의 경우 주지사가 득실(merits)을 따져 법안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AB1605법안을 발의한 필 팅(민, 샌프란시스코) 주하원의원은 “주지사와 직접 대화하지 않았지만 최종 법안승인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오랜기간 무료 통행이었던 명소에 요금을 부과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것을 주지사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10월 13일까지 서명 또는 거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내년 봄부터 차량 1대당 주중 5달러, 주말과 공휴일 10달러(사전예약) 통행료 부과할 계획인 SF시당국은 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SF시 교통당국이 2017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광객의 절반은 통행료 5달러를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200만명 관광객이 몰려드는 롬바르드길에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연간 수입은 21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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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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