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판매량 감소세… 코나 등 SUV는 증가
지난 9월,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은 1일, 지난달 5만1,951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8.76%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0만6,356대로 전년 대비 2.75%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이어진 현대차의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는 중단됐다.
하지만 효자 차종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판매고는 증가했다. 코나 등 SUV 판매 합계는 2만7,374대로 전년 대비 22% 늘었는데, 이는 9월 월간 최고기록이라는 설명이다.
친환경차 아이오닉도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 현대차가 미국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3열 프리미엄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3,495대 팔려 순항했다.
랜디 파커 HMA 내셔널세일즈 부사장은 “9월 판매량이 노동절 연휴 탓에 주춤했지만 분기 실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1,559대가 팔려 전년 같은 달 대비 272.08% 증가했다. 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만4,910대로 역시 전년대비 67.36% 늘어났다.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KMA)도 이날 지난달 4만4,619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이 13.37%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6만3,598대로 전년대비 2.56% 늘었다.
야심작 텔루라이드는 9월 판매량이 5,000대를 넘기며 선전했다.
KMA 마이클 콜 수석부사장은 “9월에는 판매일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라며 “4분기를 성장세로 마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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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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