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전자담배 판매 금지 운동을 뒤엎는 발의안(Proposition C)을 주민투표에 붙이게 돼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발의안 C는 연방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전자담배의 판매를 추가 라이센스를 통해 가능하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전자담배의 최대 판매 회사이자 담배회사 알트리아(Altria)의 자회사인 쥴(Juul)은 발의안 C의 최대 스폰서인데 최근에는 광고 활동을 크게 축소한 바 있다. 미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C)는 발의안 C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AMC는 전자담배로 인한 질병은 물론 사망자까지 있다는 수 건의 보고서를 인용하고 있다.
‘C 거부(No on C)’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매트 도시는 “지난 3년 동안 전자담배 회사들은 연방식약청(FDA)의 승인을 얻으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실패했다”며 전자담배는 이미 의사들로부터 중독성이 강한 해로운 물질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발의안 C 지지자들은 전자담배의 문제점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그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전자담배 판매를 허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SF 중국계 ‘미국인 민주 클럽(Chinese American Democratic Club of San Francisco)’의 윌슨 츄는 “아직 해롭다는 확실한 판명이 나지 않은 혁신적인 발명품을 사장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발의안 C를 지지하고 있다.
한동안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사용했던 한 애연가는 몸 상태가 나빠져 다시 담배를 피운다며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더 해롭다고 말했다. 발의안 C의 반대자들은 이미 수 개 주에서 판매금지가 된 전자담배의 판매를 SF에서 허용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11월 5일의 주민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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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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