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전 우려 덜고 비싼 전기료 대안‘솔라’에너지 관심
▶ 뉴욕시 시스템 비용 재산세 감면 등 정부 혜택 많아

비싼 전기료 부담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문의하는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태양광 패널 설치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AP]
한인 주택 소유주 인지도 높아지고 문의 전화 급증
한인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서 속칭 ‘솔라’로 불리는 태양광 패널 설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허리케인이 발생할 때마다 단전에 대한 우려와 비싼 전기료에 대한 대안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가 부각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설치 문의 전화가 평소에 비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한인 주택 소유주들은 1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양광 패널에 대한 인지도는 한인 주택 소유주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설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 한인 태양광 설치업체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 설치비율이 아직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시장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다”며 “허리케인 등으로 인한 자연 재해 등으로 일년에 두어번은 꼭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단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이같은 상황이 실제 수요 창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비싼 전기료도 태양관 패널 설치에 대한 관심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설치로 전기료 절감 수준은 30~40%대. 한달에 200달러의 전기료를 내고 있다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 후 120~130달러만 내면 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뉴욕주는 태양 에너지 설비를 갖춘 경우 시스템 비용의 25%또는 5,00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시스템 사이즈의 키로와트당 300~3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태양 에너지 텍스 크레딧(ITC)을 통해 전체 시스템 비용의 3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뉴욕시는 시스템 비용의 20%를 재산세 감면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태양 에너지 파이낸싱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 다운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태양광 패널 설치 업체인 선런의 낸시 김씨는 “현재는 정부 혜택으로 경제적 부담 없이 태양에너지 설비를 설치할수 있지만, 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설치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세금 감면, 무료 설치 등을 통해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들의 관심은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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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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