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치파스에 2-0 완파하고 한 달 만에 설욕
▶ 나달도 총가 2-0 꺾고 4강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520만7,405유로) 단식 4강에 올랐다.
탑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
10월 중국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치치파스에게 1-2(6-3 5-7 3-6)로 패해 상대 전적에서도 1승 2패로 밀린 조코비치는 약 한 달 만에 설욕전을 펼치고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췄다.
2번 시드의 나달도 조 윌프리드 총가(35위·프랑스)를 2-0(7-6<7-4> 6-1)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되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연말 세계 랭킹 1위도 확정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위·불가리아), 나달은 데니스 샤포발로프(28위·캐나다)와 각각 준결승을 치른다. 조코비치는 최근 디미트로프 상대 6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8승 1패로 앞서 있고, 나달은 샤포발로프와 1승 1패로 팽팽하다.
한편 이날 결과로 10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달러) 단식에 출전할 8명이 확정됐다.
1년간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는 올해 조코비치와 나달을 비롯해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치치파스,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까지 8명이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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