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A 졸업생 24명 공로 치하
▶ KPA회장상·SF총영사상·미대통령봉사상 등

플레젠튼 시니어센터에서 2일 열린 제 17회 KPA 가족의밤 행사에서 졸업생 24명이 시상식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맨 왼쪽과 오른쪽은 각각 이은아 KPA회장과 이원강 SF영사.
트라이밸리한인학부모협회(KPA, 회장 이은아)가 개최한 ‘제 17회 KPA 가족의 밤 및 Award Night’이 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플레젠튼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KPA회원 가정 및 각종 한인단체장 등 260여명이 참석해 그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온 KPA 졸업생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등 회원간 끈끈한 결속의 시간을 가졌다.
박성희 코윈회장은 “20여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KPA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봉사가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며 보여줬다’며 “이 같은 봉사정신을 자녀들이 본받아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축사했다.
김민규 KPA 이사는 “KPA에서 자녀들에게 부모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어떤 가르침을 전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며 KPA를 한결같이 뒷받침해준 회원들에게 격려인사를 전했다.
정흠 이스트베이한인회장은 “트라이밸리 지역 많은 한인들이 서로 뭉치고 돕는 삶을 사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KPA와 이스트베이한인회가 힘을 합쳐 주류사회에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 2세, 3세 자녀들의 앞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인구 센서스 참여와 자녀들의 한국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원강 SF영사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잡고 풍족하게 사는 삶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행복과 성취감을 높여주는 일은 음악을 연주하고, 책을 읽고, 남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을 이미 오랜 시간 성취해온 KPA학생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12학년을 마지막으로 KPA활동을 끝마치는 졸업생들의 어릴적과 현재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KPA북클럽에서 리더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인 하이스쿨 시니어 KPA졸업생 24명에게 KPA회장상이 수여됐다. 이 중 80시간 이상 봉사를 한 데런 조(더블린 하이스쿨) 외 20명에게 장학금이 주어졌다. 이원강 SF영사가 무대에 나와 SF총영사상(3명)과 SF영사관 교육원장상(17명)을 시상했으며,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 미주대회에서 순위권에 든 KPA 산하 로보틱스(Robotics) 클럽 소속 두 팀에도 시상이 이뤄졌다. 이 외 6.25전쟁과 3.1절, 광복절을 주제로 한국문화 전시보드를 훌륭하게 창작한 6명에 문화보드상이 수여됐으며, 미 대통령 봉사상(동상 15명, 은상 15명, 금상 2명) 수상자들이 호명돼 축하를 받기도 했다.
캐린 김(도허티밸리 고교)은 수상소감을 통해 KPA 북클럽과 유스 오케스트라 및 콰이어로 10여년간 함께 했다며 특히 “북클럽 리더로서 책임감과 끈기, 리더십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 양은 “힘든 도전거리도 많았지만 나를 발전시키고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함께했던 추억을 공유했다.
디너 만찬 후 시작된 2부 순서에는 킨더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율동과 ‘밸리 보이스’ 어머니 합창단의 감동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빙고 게임을 통해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래플 추첨을 통해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와 청소기, 프린터기, 에어팟, 아베다 헤어제품, 과일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됐다.
<
김지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