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임 1년 만에 강등권 팀, 준우승으로 이끌어

정해성 호찌민시티 감독은 부임 1년만에 강등권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연합]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와 코치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썼던 박항서(60)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정해성(61) 호찌민시티 감독이 베트남에서 ‘축구 한류’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은 말할 것도 없고 베트남 V리그1(1부리그)에서 호찌민시티를 이끌고 있는 정해성 감독도 올해 V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정 감독이 이끄는 호찌민시티는 2019 베트남 V리그1에서 14승6무6패(승점 48)를 기록, 하노이(승점 53)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해 12월 호찌민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정 감독은 지난 시즌 14개 팀 가운데 12위에 그쳐 겨우 강등을 면한 팀을 이끌고 올해 리그 선두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가 최종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 감독은 2부리그를 전전하다 2017년 1부리그로 승격한 뒤 두 시즌 연속 12위에 그친 팀을 단숨에 준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당당히 ‘올해의 V리그 감독’으로 뽑혀 6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9 V리그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올해의 감독 수상이 유력하다. 베트남 일간지 ‘투오이 트레’는 5일 “박항서 감독이 8일 열리는 AFF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 수상자 선정이 유력하다”라며 “박 감독의 제자인 응우옌 꽝하이(하노이)는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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