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브랜드‘오프닝 세레모니’ , 맨하탄 소호서 창업 캐롤 임씨
▶ 사회적 메시지 담은 혁신 NYT“글로벌 브랜드로”
한인 여성과 중국계 페루인 남성이 홍콩 휴가에서 영감을 받아 2002년 뉴욕에서 탄생시킨 패션 글로벌 브랜드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제품들로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스타일 매거진은 지난 8일자에서 ‘오프닝 세레모니’를 창업한 한인 캐롤 임씨와 중국계 페루인 움베르토 레온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캐롤 임씨와 움베르토 레온은 UC 버클리 재학 시절부터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는데, 이들은 2001년 홍콩으로 떠난 휴가에서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 샤핑을 즐기다 문득 ‘오프닝 세레모니’ 창립을 결심했다고 한다.
홍콩 디자이너들의 패션 아이템을 뉴욕에도 선보여야겠다고 결심한 이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2년 맨하탄 소호거리에 조그마한 패션 편집샵을 오픈했다. 당시 이들은 올림픽 경기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매장 이름을 ‘오프닝 세레모니’로 지었다고 한다.
이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가져와 선보인 패션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며 불티나게 팔리는 대박행진을 이어나갔고, ‘오프닝 세레모니’는 이윽고 자체 브랜드 제품까지 출시하며 편집샵 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도 우뚝 성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2년 창립된 이후 꾸준히 패션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오프닝 세레모니’가 시즌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임씨와 레온은 “패션을 배우지 않아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오프닝 세레모니’의 경쟁력이 된 것 같다”며 “‘오프닝 세레모니’는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