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호 비번 경찰관 총에 래퍼 남성 사망
▶ 보데가베이 어선 전복 3명 구조 1명 실종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9일 60대 남성 3명이 강도당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클레이 스트릿과 월터 U. 룸 플레이스 교차로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60대 남성 3명(63, 67, 68)이 부상입었다. 1명은 현장에서 치료됐으며, 2명은 SF제너럴병원으로 후송된 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목격자가 찍은 비디오 영상에는 용의자 무리가 피해자 1명의 핸드폰을 낚아채려고 시도했으며, 이에 실패하자 주먹을 휘둘러 피해자의 의식을 잃게 하는 등 폭행을 저지른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저지하려던 다른 2명에게도 폭력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어수선하게 자리를 지켰으며, 범행후 용의자 무리는 대기된 검정색 SUV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한편 현장에서 2블럭 떨어진 잭슨 스트릿 가든 베이커리 앞에서 여성 1명이 비슷한 방식으로 지갑을 절도당한 가운데, 같은 SUV차량이 포착돼 당국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발레호에서는 10일 비번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로컬 래퍼 남성이 사망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비번이었던 버질 토마스 리치몬드 경찰국 서전트는 10일 오후 5시 25분경 발레로 페어그라운드 드라이브 500블락에 위치한 스트립 몰(strip-mall) 주차장에서 에릭 리즌(38)에 총격을 가했다. 이에 토마스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남아 수사에 협조, 현직 경찰관인 것이 밝혀졌다. 리즌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둘 사이에 언쟁이 오고갔다고 전했다. 리즌이 몰 주차장을 떠나려고 할 때 토마스가 도착했으며, 차 경적을 울리고 소리치는 등 다퉜다. 급기야 차 밖으로 나와 언쟁을 이어갔다고 목격자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한 언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체다맨’이라는 가명으로 로컬 래퍼활동을 하던 리즌은 자녀 6명을 둔 아빠로, 발레호에서 잘 알려진 유명인사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토마스는 리치몬드 경찰관 협회 전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수사가 끝날때까지 휴직조치가 내려졌다.
보데가베이에서 9일 전복된 어선에서 3명이 구조됐다. 1명은 실종상태다.
미해안경비대는 보데가베이에서 북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어선이 전복됐으며,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밤샘 수색에도 나머지 1명은 찾지 못한채 실종상태로 수색을 종료했다고 당국은 다음날인 10일 밝혔다.
미해안경비대 라이언 에스트라다 대변인은 심한 파도로 54피트 크기 어선 ‘미스 헤일리’가 전복됐다며, 실종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16시간동안 368평방피트께 범위를 수색해도 찾지 못했다며 “수색 종료는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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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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