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ㆍ17일 카멜시 선셋 센터‘, 모차르트의 27번, 브람스의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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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피아노 협주곡 협연이 16일과 17일 카멜시 선셋 센터에서 열린다. 몬트레이 심포니와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에서 백건우는 모차르트의 협주곡 27번, 브람스의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에도 몬트레이를 방문하여 역시 몬트레이 심포니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 백건우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바 있는 백건우는 이번 공연에서도 그만의 화려한 기량을 선 보일 예정이다.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연주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백건우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으로 디아파종상, 포레의 피아노 독주곡집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를 사사했고 동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명으로서 명성을 날려온 백건우는 로린 마젤, 마리스 얀손스, 네빌 마리너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런던 교향악단, BBC 교향악단, 피츠버그 교향악단,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 등과의 협연을 거친 바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10세에 국립 교향악단과 에드바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일찍부터 재능을 보이며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유학했다. 이후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부조니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링컨센터, 카네기 홀, 위그모어 홀, 베를린 필하모니 등의 세계의 주요 음악당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명성을 쌓아 올렸다.
매우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는 백건우는 부소니의 피아노 협주곡, 포레의 피아노 환상곡과 오케스트라, 리스트의 “베를리오즈의 렐리오(Lelio)의 주제에 의한 교향적 대환상곡 등 희귀 곡들을 연주한 바 있으며2007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가졌으며2011년에는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아 리스트 작품만을 공연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몬트레이심포니 백건우 피아니스트 협연,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3시, 카멜 선셋센터(San Carlos Ave & 9th Ave., Carmel), 티켓 문의 (831)646-8511, montereysympho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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