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조지아 공장 10주년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포부 밝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이 18일 열린 ‘조지아 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텔루라이드 SUV를 배경으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함께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공략 핵심기지인 조지아 공장이 2009년 11월 처음 쏘렌토 생산을 시작한 이후 10년을 맞았다.
기아차는 18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조지아 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지아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드류 퍼거슨 연방 하원의원,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등 정관계 인사가 초청됐고 기아차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10년간 조지아 공장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과 열정으로 함께 한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변모해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 비행체,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아공장은 2009년 11월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약 261만2,000㎡(79만평)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등 일괄생산체제를 갖춘 자족형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돼 현재 연간 34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조지아공장은 중국, 유럽에 이어 건설된 기아차의 세 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기아차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해 왔다. 조지아공장은 가동 첫해인 2009년 1만5,005대를 생산한 이후 2013년 누적 생산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9월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싼타페도 74만1,000여대 위탁 생산됐다.
특히 올해 2월 신규 출시된 기아차의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는 월평균 5,600대 이상 팔리며 지난달까지 총 4만5,284대가 판매됐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생산목표를 기존 연간 6만대 수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의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18일 열린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2020년 올해의 SUV’로 선정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SUV’에서 한국 브랜드 자동차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올해의 SUV’ 선정에는 총 41개 차종이 경합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텔루라이드가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지프 랭글러, 2018년 혼다 CR-V, 2017년 벤츠 GLC 클래스, 2016년 볼보 XC90 등 역대 수상 차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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