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9·덴마크)가 다음달 호주오픈을 마친 뒤 은퇴한다.
보즈니아키는 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가 코트에서 꿈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며 “테니스보다 더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질 때가 은퇴 시기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랭킹 37위인 보즈니아키는 WTA 투어 단식에서 30차례 우승했고 2018년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살이던 2010년 10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그는 2018년 호주오픈 우승 직후인 2018년 1월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보즈니아키는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약혼했다가 2014년 5월 파혼했으며 지금은 NBA 선수 출신 데이빗 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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