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참여로 한인 위상 높여요”
▶ 최석호·김현주·레이첼 정·에린 최 등 발표

SF한인회관에서 14일 열린 ‘한인 정치력 신장 세미나’에서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이 발표하고 있다.
SF한인회가 14일 ‘한인 정치력 신장 및 인구조사 참여 캠페인 세미나’를 열고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알렸다.
SF한인회 박병호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한인 60여명이 참석해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김현주 프리몬트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선거국, 센서스국 전문가들의 세미나를 경청했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인구조사와 예비선거, 대선 등 중요한 행사가 많은 내년에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로 힘을 합쳐 센서스 참여율, 투표율 최고기록을 경신해 보자”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교회, 한인단체 등 그룹 단위로 참여를 유도하고 ‘내가 투표하지 않으면 커뮤니티에 해가 된다’는 의식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석찬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은 인구 센서스를 위한 연합회 활동을 거론하며 도산 안창호의 날, 유관순의 날 제정 등에 앞장선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을 모델로 많은 2~3세 한인들이 주류정치 무대로 진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은 “정책수립에 직접 관여하는 한인 수가 많아질 때, 인구조사 참여율, 투표율 등 보팅파워가 커질 때 한인정치력이 신장한다”면서 SF한인회가 한인회관 건물보수 지원금을 SF시로부터 받게 된 것처럼 한인커뮤니티가 두드러지는 존재감으로 주류사회에 각인됐을 때 기금지원 역시 쉽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프리몬트통합교육구(FUHSD) 교육위원은 쿠퍼티노, 서니베일 등 6개 시 고등학교가 속한 FUHSD 교육위원에 출마한 이유, 교육위원의 역할 등을 설명하며 “주류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한인 정치인이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SF한인회 정치력 신장 세미나에 초청된 스피커들. 왼쪽부터 김현주 FUHSD 교육위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레이첼 정 산타클라라카운티 선거국 전문위원, 에린 최 센서스국 전문위원, 박준용 SF총영사.
산타클라라카운티 선거국의 레이첼 정 전문위원은 “예년에 6월에 진행되는 가주 예비선거가 2020년에는 3월로 바뀌었다”며 예선 관련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3월 예비선거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또 시민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유권자 선택법’(Voters Choice Act)에 대해 설명했으며, 투표소 도우미 봉사, 커뮤니티 공간을 투표소로 활용 등 투표 자체뿐 아니라 선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에린 최 센서스국 전문위원은 “1790년에 시작된 인구조사는 연방 헌법에도 명시돼 있다”며 “공정한 주별 의석 수뿐 아니라 6,750억달러의 연방 자금, 보조금 및 지원금 배분, 선거구 획정 등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조사에 응답하는 10분의 투자가 향후 10년을 바꿀 수 있다”며 한사람도 빠짐없이 내년 인구조사에 참여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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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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