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1일부터 보너스 항공권 등 공제 기준 ‘운항 거리’변경
▶ 일등석 편도 135,000마일·일반석은 45,000마일 공제
내년 11월부터 항공운임 20% 이내 범위 마일리지 결제 시범 운영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규정을 대폭 변경, 앞으로 뉴욕 한인들이 한국방문을 위해 보너스 항공권 이용시 최고 69%의 마일리지가 더 필요하게 된다.
대한한공은 지난 13일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너스 항공권과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현행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2021년 4월1일부터 변경된다.
한국 국내선,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유럽/아프리카, 남미 등 6구간으로 나뉘어졌던 현행 공제 기준은 앞으로 운항 거리에 따라 총 10개 구간으로 세분화된다.
따라서 인천-뉴욕, 댈러스, 보스턴, 토론토 등 북미 동부 지역은 6500~1만일 미만의 9구간으로 분류, 일반석의 경우 보너스 항공권 발권시 기존 편도 3만5000마일에서 29%, 1만마일 인상된 4만5000마일이, 일등석은 기존 8만마일에서 69% 늘어난 13만5000마일이 공제된다.
성수기 이용시 50%가 추가 할증된다. 제휴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일반석 5만, 프레스티지석 10만, 일등석 15만마일이 공제된다.
반면 미주 구간으로 함께 분류, 동일하게 일반석 편도 3만5000마일이 공제됐던 LA, 라스베가스 등 북미 서부 지역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은 인천을 기준으로 5000~6500마일 미만 구간의 8구간으로 분류, 앞으로 11% 늘어난 4만마일이 공제된다.
이와 함께 일반석 14만마일, 비즈니스석 22만 마일의 적립 마일리지로 가능했던 세계일주 보너스 항공권 서비스도 종료된다. 세계 일주 보너스 항공권은 스카이팀 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을 이용하여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보너스 마일리지 상품이다.
이번 변경을 통해 일반석 기준으로 전체 125개 대한항공 국제선 운항 노선 중 64개 노선의 보너스 마일리지는 인하되고, 12개 노선은 변경 없으며, 49개 노선이 인상된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인하되는 지역은 주로 인천에서 가까운 거리로, 일반석 1만5000마일이 공제됐던 인천-칭다오, 후쿠오카, 블라디보스톡 등은 1구간으로 분류, 공제 마일리지가 1만마일로, 2구간으로 분류되는 도쿄,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도 1만2500마일로 낮아진다.
마일리지 적립률도 변경된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은 예약 등급에 따라 적립률이 높아지거나 이전과 동일한 반면 일반석은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낮아진다.
한편 이번 개편안에 따라 마일리지를 활용한 복합 결제가 가능해진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운임의 20% 이내 범위에서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으며 복합결제 마일리지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이다. 마일리지 사용 가치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상황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복합결제 시범운영 기간은 발권일 기준, 내년 11월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이외에 우수회원 제도의 문턱은 낮아지며 2022년 1월부터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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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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