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팅 중간값 2010년~2019년 월 1,700 → 월 2,217달러
▶ 코로나, 10년 전보다 렌트 79% 치솟아 뉴욕시 최고 폭등
지난 10년간 뉴욕시에서 렌트가 가장 폭등한 지역은 퀸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부동산 전문 매체, 커브드(curbed)가 부동산거래 사이트인 스트릿 이지(Street easy)의 데이터를 분석, 지난 1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퀸즈의 렌트 리스팅 중간값은 2010년~2019년 사이 월 1,700달러에서 월 2,217달러로 30% 올랐다. 이는 퀸즈와 함께 이번 조사 대상인 브루클린과 브롱스, 맨하탄을 훨씬 앞지른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브롱스는 1575달러에서 1875달러로 19%, 맨하탄과 브루클린은 2795달러와 2200달러에서 3300달러와 2595달러로 각각 18% 뛰었다.
뉴욕시에서 렌트가 가장 크게 치솟은 지역도 퀸즈의 코로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의 2010년 렌트 리스팅 중간값은 1,150달러였으나 현재는 2,060달러로 79%나 치솟았다. 힙스터들이 몰리고 있는 브루클린의 부시윅, 프로스펙트 레퍼트가든이 각각 65.6%, 62.1%로 뒤를 이었다.
스트릿이지의 낸시 우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를 롱아일랜드 시티, 아스토리아와 함께 렌트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 온 동네로 꼽았다. 이중 롱아일랜드 시티는 부동산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코로나는 지하철 역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면서 타 지역에 비해 서민들이 살기에 여유롭다는 장점이 부각돼 수요가 증가하고 렌트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됐다.
브롱스 역시 브릿지 라인과 더 크리센도 등 럭셔리 타워들이 모트 해븐에 연이어 들어선 것이 렌트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리버데일, 콘코드, 모트 해븐, 하이 브릿지 등에 신축 건축이 완공되면서 앞으로도 렌트는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 동안 렌트가 가장 크게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으로는 7번 지하철이 지나는 퀸즈 지역으로 꼽혔다. 스트릿이지측은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문 오피스들이 7번 지하철 종점인 허드슨 야드에 몰려 들면서 7번 노선을 따라 퀸즈 지역의 렌트가 지속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타 지역에 비해 렌트가 낮은 수준인 브롱스도 뉴욕시 인구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렌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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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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