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
차량탈취범이 침입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용의자가 심각한 화상을 입고 결국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차량탈취범 라울 앤토니 로드리게즈(29, 사진)가 16일 경찰과 추격전 끝에 산호세의 한 주택에 침입한 가운데, 해당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심각한 화상을 입고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이날 오후 4시경 시작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리저널 차량절도 전담반이 루이스와 센터 로드 인근에서 절도된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시키려 했다. 그러자 차량에 있던 탈취범 로드리게즈가 밖으로 나와 도주했다고 제시카 게볼돈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는 말했다.
전담반은 로드리게즈를 찾기 위해 즉시 인근 지역을 차단했으며, 이후 그가 샌티 리버 코트 600블락에 위치한 주택에 침입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치전을 벌이던 중 오후 5시 50분경 해당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길이 빠르게 번져 2단계 경보 화재로까지 확대됐으나 로드리게즈는 당시 여전히 집 안에 있었다고 당국은 말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15분경 로드리게즈를 구조했으며,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리게즈는 퇴원 후 차량절도, 공무집행 방해 및 불복종, 주택침입 등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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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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