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한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났다. 선물 구입비를 도둑 맞은 후 오히려 더 많은 기부금이 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산호세 아워 레이디 오브 과달루프 교회(Our Lady of Guadalupe Church)에서 목사와 신자들이 세례 절차를 마치고 잠깐 교회를 비운 사이에 교회 모금함에 있었던 3천달러가 없어졌다. 그 3천달러는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려고 기부 받은 돈이었다.
교회 감시카메라에는 얼굴을 가린 남녀 한쌍이 모금함에서 돈을 훔쳐가는 것이 잡혔다. 멘차카 목사는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에 슬프고 화가 난다. 왜냐하면 그 돈은 가난한 사람들이 어렵게 모은 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 후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적이 일어났다.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가 끝난 후 익명의 기부자 2명이 각각 1천달러씩을 기부한 것이다.
곧이어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가 4천달러를 기부했으며, 그날 저녁 10시 반까지 기부금은 8천달러에 달했다. 누군가가 훔쳐간 3천달러의 3배에 달하는 기부금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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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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