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홈에서 케인-시소코 없이 무패의 선두와 충돌
▶ 최근 리버풀에 온 미나미노와 한일 맞대결 가능성

손흥민과 토트넘은 11일 해리 케인과 무사 시소코없이 리그 최강 리버풀과 격돌한다. [AP]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핵심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잇달아 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무패 선두를 질주하는 난적 리버풀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LA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테디엄서 리버풀과 2019-20 EPL 시즌 22라운드 홈경기로 격돌한다. 유럽챔피언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느라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은 시즌 21라운드 경기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말 그대로 ‘천하무적’이다. 20경기에서 19승1무(승점 58)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레스터시티와 이미 승점 13점차 격차를 벌렸다. 이미 영국 현지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시간문제로 여기고 있다. 얼마 전 FIFA20 ‘올해의 팀’에 골키퍼 알리송,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벗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등 팀의 주전 수비라인 4명과 공격수 사디오 마네 등 5명이나 포함돼 단연 현 세계 최강의 클럽임을 입증했다.
반면, 토트넘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있다.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이어 지난 7일엔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2부리그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말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뒤 연승을 달리던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여기에다 핵심 자원의 줄부상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사우스햄튼전(0-1패)에서 케인과 시소코가 각각 햄스트링과 무릎을 다쳐 4월에나 돌아올 수 있게 되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뚫렸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미들즈브러전에서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6위(승점 30)인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지면 다시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또 이 경기에선 최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다쿠미의 출전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에겐 ‘에이스’로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할 책임이 큰 경기다. 이 경기는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채널 4(NBC)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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