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과 0-0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장을 찾은 박항서 감독 (부리람=연합뉴스)
AFC(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 두 경기를 잇달아 0-0으로 비기면서 8강행에 적신호가 켜진 베트남 U-23 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13일 "북한과의 조 예선 최종전에는 초반부터 공격적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밤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2차전 경기 요르단과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아 "앞서 아랍에미리트(UAE)가 북한을 이겨서 우리로서도 꼭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오는 16일 예선 3차전에서 베트남이 북한을 이기더라도 UAE나 요르단이 점수를 내고 비기면 베트남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지적에는 "그 규칙이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AFC가 만든 규칙이기 때문에 북한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감독은 예선 두 경기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데 대해 "찬스에서 득점을 못한 것이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실점을 안한 것은 우리가 잘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전체의 문제점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북한과 예선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와 관련,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니 일단은 최대한 공격적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라며 "부상자 컨디션을 체크해 보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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