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카운티에‘대형 스토어 비어 & 와인’ 법안 상정
▶ 23일 공청회 예정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의 대형 수퍼마켓에 비어·와인 면허를 예외적으로 발급하는 법안이 상정돼 한인 소상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법안(PG 308-20)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와니카 피셔(민주)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에 의해 상정됐고 공청회는 오는 23일(목) 오전 9시 애나폴리스 소재 로우 하우스 오피스(Lowe House Office) 주하원빌딩 318호실에서 열린다.
법안은 PG 카운티 면허국이 대형 스토어인 수퍼마켓에 비어와 와인을 판매할 수 있는 클래스 A 면허를 발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이 비어와 와인을 사려면 하드 리커를 판매하는 리커 스토어를 가야 한다. PG 카운티의 리커 스토어 대부분이 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한인업체만 90여개 정도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옥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회장은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퍼마켓이 비어와 와인을 팔게 되면 한인 소상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받게 된다”면서 “지역 한인단체들과 협력해 이 법안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회는 20일 오후 가람식당에서 지역 단체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책모임을 가졌다.
박충기 전 연방특허청 행정판사는 “코스트코, 자이안트, 세이프웨이, 수퍼 프레시 등 수퍼마켓이 비어와 와인을 판매하면 한인 소상인들은 더 이상을 생존할 수 없다”며 “이 법안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통과되면 이 법안은 이웃하는 몽고메리, 하워드, 볼티모어 카운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인들은 모두 뭉쳐, 초기단계에서 이 법안을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화성 프린스 조지스카운티 한인회 전 회장은 “대형 그로서리에서 비어&와인을 판다면 미성년자들이 술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회에 부각시켜, 이 법안이 폐기될 수 있도록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함께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2009년 대형 스토어에 비어 와인 판매 허가를 내주자는 법안이 상정된 바 있다. 하지만 한인 등 소상인들의 반대로 모두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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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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