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틴뷰 센추리 시네마 21$200여명 관람
▶ EBS 허성호·이승주 PD 방문해 다큐 설명도

센추리 시네마 극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제작한 다큐 프라임 ‘역사 빛, 청년 유일한 박사’와 영화 ‘허스토리’가 19일 오후 마운틴뷰에 위치한 센추리 시네마 21에서 관람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영화 상영 전에 본보 이민규 국장의 사회로 간단하게 진행된 행사는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한국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방문한 EBS의 허성호, 이승주 PD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한일 대표는 인사말 대신 SF와 서울 남산의 위안부 기림비가 어떻게 설치됐는가를 다룬 동영상을 보여줬다. 허성호, 이승주 PD 역시 위안부 기림비가 SF와 서울 두 곳에 설치될 때까지 여러 가지 어려웠던 점과 자랑스러웠던 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의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의도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SF, 이스트베이, 실리콘밸리한인회 등 북가주 지역의 단체장들과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 허성호, 이승주 PD와 ‘허스토리’를 배급한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김우택 대표와 한미미 이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EBS의 허성호 PD(오른쪽)와 이승주 PD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 후 ‘역사 빛, 청년 유일한 박사’와 영화 ‘허스토리’가 약 3시간 동안 상영됐다. ‘역사 빛, 청년 유일한 박사’는 EBS가 모두 10부작으로 제작한 ‘역사의 빛 청년’ 가운데 1-3부작을 모은 것으로 청년 독립운동가 유일한 박사의 활약상을 청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특히 8부는 유일한 박사의 닮은 삶을 살고 있는 인물로 재미동포 김한일 김진덕 정경식 재단 대표를 선정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교육사업의 의미를 비추었다.
‘허스토리(Her Story)’는 2018년에 개봉한 영화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과 여자근로정신대피해자 7명 등 총 10명의 할머니들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청구한 시모노세끼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영화를 관람한 한 관람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약간은 무거운 기분을 느꼈는데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을 몇 사람들이 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관람객은 다른 위안부를 다룬 영화와 달리 ‘허스토리’는 자녀들과 함께 봐도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허성호 PD와 이승주 PD는 김한일 대표를 새로운 유일한 박사의 모델로 선정한 이유는 두 사람이 유사한 점을 많이 갖고 있으며 이름까지 비슷하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허성호 PD는 위안부 기림비 제작 및 설치에 대해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하지 못했던 일을 먼 타국의 SF에 시작해 완수한 것이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 어려운 일을 한 북가주 한인 커뮤니티와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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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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