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형색색 꽃차행진 눈길 사로잡아… K-POP 공연·태권도 시범 탄성
▶ 뉴욕시장 등 주류정치인 대거 참여

2020 설 퍼레이드에 참가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 캐시 호컬 뉴욕주 부지사, 론 김, 닐리 로직, 에드워드 브런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폴 밸론, 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존 안 퀸즈한인회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사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장원삼 뉴욕총영사 등 그랜드 마샬단이 퍼레이드를 이끌고 있다.
한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펼쳐진 축제의 한마당 ‘2020 설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가 25일 퀸즈 플러싱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퀸즈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날 퍼레이드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수 천 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행렬을 보기 위해 연도에 가득 늘어선 뉴요커들에게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올해로 29번째를 맞은 이번 설 퍼레이드는 출발점인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과 37애비뉴 교차로에서 샌포드 애비뉴와 메인 스트릿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이 화려하게 물들었다. 올해 퍼레이드는 한·중이 해마다 돌아가며 선두에 서는 전통에 따라 한인단체들이 중국계 단체에 이어 퍼레이드를 행진했다. 설 퍼레이드의 백미로 꼽히는 올해 꽃차 행진에는 30여 개 단체가 형형색색의 꽃차 4대를 출품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꽃차 위에서는 뉴욕 프라미스교회 국악찬양선교무용단이 부채춤 공연을 선보였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인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의 미를 전파했다.
또 퍼레이드 행렬 중간 중간에 흘러나온 ‘K-POP’ 노래와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에 충분했고,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겸비한 태권도 시범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한국 전통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은 시민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멋을 선보였다.
이날 그랜드 마샬단에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 캐시 호컬 뉴욕주 부지사, 론 김, 닐리 로직, 에드워드 브런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 폴 밸론, 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해 높아진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설 퍼레이드에 참가해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음력설을 축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설 퍼레이드는 지역 주민들과 아시안 커뮤니티의 문화를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매우 뜻 깊은 행사다”고 밝혔다.
한인사회에서는 존 안 퀸즈한인회장과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을 비롯,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 장원삼 뉴욕총영사 등이 참가해 지역 사회와 우의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했다.
이밖에도 NBC 뉴욕 방송이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을 인터뷰하는 등 주류언론들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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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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