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공업계, 신종코로나 억제 움직임 강화
항공사들이 중국 본토에 이어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는 등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4일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홍콩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이달 20일까지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댈러스와 홍콩을 잇는 아메리칸항공 비행기편이 전면 취소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5일 샌프란시스코발 홍콩행 항공편과 7일 샌프란시스코로 귀국하는 항공편을 끝으로 20일까지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주 이후 홍콩을 오가는 미국 항공편은 한동안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로 숨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뒤 내려진 조치다.
아메리칸항공은 앞서 다음 달 27일까지 중국 본토와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도 홍콩행 항공편은 계속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다가 홍콩까지 운항 중단 지역에 포함시킨 것이다.
크루즈선 운영사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도 신종 코로나 발생을 이유로 다음 달 4일까지 중국을 출발하는 8편의 크루즈선 운항을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선사는 또 최근 15일 새 중국 본토나 홍콩을 방문한 승객에 대해 탑승을 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홍콩 여권 소지자나 독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승객들은 검진을 할 계획이다. 로열캐리비안은 앞서 이달로 예정됐던 3편의 크루즈선 운항을 취소한 바 있으나 이번에 운항 취소를 확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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