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응 궁지몰린 트럼프
▶ 경기부양 드라이브 가속 연준에 추가금리인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파 완화에 부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꺼내든 급여세 감면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추가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동시에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신종인플루엔자(H1N1) 대응 부실을 맹공하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민주당 대선주자 조 바이든을 물고 늘어졌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민주당과 연준 압박, 전임 정부 책임론 제기 등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는 포석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을 향해 “올해 연말까지 급여세 감면(payroll tax cut)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급여세 인하 등 몇몇 조치를 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연준에 “연준은 마침내 기준 금리를 경쟁국들의 중앙은행에 비견할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며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그 그룹은 우리를 결정적인 불이익에 처하게 했다. 결코 그런 식으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연준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전격 인하했을 때에도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 및 경쟁자들과 (금리를) 맞추는 것”이라며 금리를 더 내리라고 요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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