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새 지도자를 테러리스트 명단에 공식 등재했다. 포상금 500만 달러도 내걸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아미르 모하메드 압둘 라흐만 알마울리(사진·AP)’를 테러리즘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이름을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해 10월 미군 특수부대의 기습으로 IS 리더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뒤 알마울리가가 새 지도자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테러리스트는 2001년 9·11 테러 이후에 만들어진 명단으로 알마울리는 최소 한 가지 범죄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국무부는 또 그의 생포를 끌어내는 정보에 500만달러(약 62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IS는 앞서 아부 이브라힘 알하심 알쿠라이시를 새 수괴로 공개했으나 미 행정부는 관련 정보가 없다고 존재를 의심해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알마울리는 과거 이라크에서 알카에다 활동을 했고 소수종족인 야지디족 박해에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 칼리프(IS 통치자)를 제거했으며 그들이 누구를 지도자로 지명하든 IS의 지속적인 패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FP는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를 거의 무너뜨렸지만 IS는 더 먼 전장에서 새로운 공격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울리는 비 아랍계 이슬람 율법학자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미 1월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 “알마울리가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IS 지도부에서는 드물게 아랍계가 아닌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출신이다. 이라크 모술대에서 ‘샤리아(이슬람 율법)’로 학위를 받은 이슬람 학자이기도 하다.
물론 그가 이론에만 정통해 자리를 꿰찬 건 아니다. 알마울리는 IS 설립에 적극 가담했으며, 폼페이오 장관의 설명대로 이라크 야지디족을 대량 학살한 후 IS의 글로벌 작전을 진두지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알마울리는 알바그다디처럼 IS에 절대적이고 헌신적인 극단주의자”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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