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여성 대선 주자인 털시 개버드(사진·AP) 연방하원의원이 19일 경선 중단을 선언하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2명만 남게 됐다. 한때 28명에 달할 정도로 난립 양상을 보인 민주당 경선이 ‘바이든 대 샌더스’의 2파전으로 완전히 압축된 것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개버드 의원은 이날 “오늘 나는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적할 인물이라고 선택했다”고 한 뒤 “나는 모든 사안에서 바이든에게 동의하지 않을지 모른다”면서도 “나는 우리나라를 찢어놓은 분열을 그가 치유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와이주 하원 의원이자 이라크전 참전 군인인 개버드는 미국의 끝없는 전쟁을 종식하고 군수복합산업을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해 왔다.
2016년 대선 때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맞붙은 샌더스 의원을 지지했고, 힐러리 전 장관이 작년 10월 자신을 러시아의 은밀한 지원을 받는 정치인으로 지칭하자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
개버드는 다른 주자들이 줄줄이 하차하는 상황에서도 경선을 이어갔지만 거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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