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트비 삭감·급여 계속 지급 등 온정 이어져
메릴랜드 한인사회에도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훈훈한 온정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상적 경제 활동이 마비되면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렌트비 삭감, 급여 정상 지급 등에 나서는 착한 한인들이 늘고 있다.
콜럼비아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실직으로 어려움에 처한 세입자에게 한달 렌트비 절반을 삭감해 주기로 했다.
김 씨는 “한국일보의 ‘함께 이겨내요’ 특집기사를 보고서 세입자에게 ‘이번 달은 렌트비의 반만 내도 된다’고 전했다”며 “코로나로 직면한 이웃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풀톤의 류 씨와 카키스빌의 고 씨는 집에 오는 가사도우미의 청소 서비스를 잠시 중단했지만 비용을 그대로 지불했다.
류 씨는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가사도우미의 방문을 당분간 보류했다”며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가사도우미를 배려해 서비스 비용은 원래대로 지불했다”고 전했다.
또 볼티모어시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며 직원들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김 모 씨는 “가게 영업시간 단축, 제한 등으로 매출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종업원들의 생계를 위해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불하고 있다”며 “좀 부담이 되긴 하지만 모두가 잘 견디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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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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