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남서부 서버브 에버그린 파크 소재 매장
시카고 남서부 서버브 에버그린 파크 소재 월마트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3일 CBS뉴스(채널2) 보도에 따르면, 이 월마트에서 9년동안 일해온 필립 토머스(48)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왔으며 이틀만인 29일 병원에서 숨졌다. 토머스는 응급실에 실려오기전 1주일전 쯤에 담당 주치의에게 아프다고 말했으나 자가격리하라는 얘기만 듣고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지내다가 병세가 악화돼 911에 전화했다는 것이다. 토머스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그린 파크 월마트 매장 직원중 또다른 남성인 완도 에반스도 최근 코로나19 감염후 사망했다.
토머스의 여동생은 “토머스는 검사를 받지 못했으며 집에서 자가격리만을 하다 입원한지 이틀만에 목숨을 잃었다. 토머스는 월마트에 많은 친구들이 있다. 다른 직원들이 감염되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월마트측은 사망한 2명의 직원이 최근에는 최소한 1주일 이상 출근하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사망이후 코로나19에 대비한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지난 4일부터 전 매장을 대상으로 매장내에 동시에 머물 수 있는 고객수를 1천 스퀘어피트당 5명의 고객만 허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이는 통상적인 매장내 수용 용량의 20%다. 매장내 고객이 이 한계를 넘어서면 일부 고객이 매장을 나올 때까지 고객들은 매장 밖에서 줄 서 기다렸다 입장해야 한다. 월마트는 또 이번 주부터 일부 매장에서 통로에 일방통행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닥에 화살표 등 표지를 붙여 고객들의 동선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샤핑객들이 가까이에서 접촉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 타겟, 트레이더스 조 등이 이미 매장내 고객 수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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