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55개국 중단… 23.8%에 그쳐
지난 6일 마감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비상사태 속에 결국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자제령 속에 LA를 비롯한 미국내 재외공관 등에서의 재외투표가 전면 취소되면서 전 세계 재외유권자 절반가량에 투표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에 투표권을 가진 재외국민 17만1,959명 중 4만858명이 참여해 투표율 23.8%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실시된 이래 최저치다.
제19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45.7%였고, 제20대 총선은 41.4%였다. 제18대 대선은 71.1%, 제19대 대선은 75.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1∼6일 전 세계 85개 공관, 9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 사무가 전면 중지됐고, 36개 공관에서는 재외투표 기간이 단축 운영했다.
한편 이번에 재외선거가 치러진 지역의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난 후 공관장의 책임하에 외교행낭 등을 통해 국내로 회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선관위에 인계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하게 된다. 선관위는 오는 11일까지 공관개표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