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검사 능력 부족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해 "매우 위험한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지난달 급진 좌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원들로부터 들었던 모든 것은 '인공호흡기, 인공호흡기, 인공호흡기'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많은 여분과 함께 모든 사람이 인공호흡기를 가졌다면서 "이제 그들은 매우 위험한 정치적 게임을 다시 하면서, '검사, 검사, 검사'라고 비명을 지른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트윗에서 "연방 정부가 아닌 주(州)들이 검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주지사와 협력해 그것을 끝낼 것"이라며 "이것은 수천개의 복잡한 인공호흡기를 빨리 생산하는 것과 비교하면 쉽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 트윗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지사들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인공호흡기가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던 것과 최근 검사 능력 부족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비교하면서 민주당원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 정상화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많은 검사를 할 능력을 갖췄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주지사들은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검사 확대가 필요하며 검사 등에 필요한 연방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비판해왔다.

한편 AP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검사에 관한 한 우리는 도움을 주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연방 정부는 검사 확대를 돕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재 주별 검사 역량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는 이메일을 각 주 정부의 관리들에게 보냈으며 연방 정부가 주들을 돕기 위해 연방 연구소를 개방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