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사업체를 위해 마련한 ‘긴급대출프로그램’(PPP) 대출금의 상당액이 ‘큰 회사’들에 지원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유명 햄버거 체인인 쉐이크쉑이 대출금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쉐이크쉑의 대니 메이어 창업자와 랜디 가루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저녁 대출금을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기금이 그렇게 빨리 고갈될 줄 몰랐으며 이로 인한 논란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쉐이크쉑이 받은 PPP 대출금은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중 하나로, 두달 동안 근로자들의 급여 지급이나 임대료 등 지정된 지출에 사용하면 보조금으로 전환된다.
문제는 정부가 배정한 3천490억 달러가 2주도 안 돼 고갈된 가운데 상당 부분이 유명 레스토랑 체인, 호텔업자, 상장법인에 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지원조차 못 한 소상공인들의 화를 불러일으키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져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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