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만마커스, 수일내 파산신청 할 듯
▶ JC페니, 최대 10억달러 파산금융 협의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 앞이 코로나19로 썰렁하다. [AP]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들이 줄줄이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급부상하면서 휘청거렸던 오프라인 백화점들이 갑작스러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린 것이다.
113년의 역사를 이어온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Neiman Marcus)가 이르면 26일 파산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24일 전했다. ‘아마존 후폭풍’ 속에 백화점 시어스가 2018년 파산절차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지는 대형 백화점으로서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만마커스의 채무는 4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이번 달까지 상환해야 하는 채무만 1억 달러를 넘는다. 6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자조차 상환하지 못했다. 1만4,000여명의 직원은 대부분 무급휴직 상태다.
1902년 설립된 유명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파산신청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200만 달러의 이자를 내지 못한 상태로, 채권자들과 채무상환 연장을 협상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JC페니는 코로나19 사태로 850개 점포의 문을 닫았고, 직원 8만5,000명을 해고했다.
162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시스도 최근 투자은행 등과 만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시스 직원 12만5,000여명도 대부분 무급휴직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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